카맨샵 이봉우 [2008-01-25 08:55:55]
안녕하십니까? 이 봉우입니다.
지적하신 내용은 참으로 고유가 시대를 실감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이지 자동차를 아는 입장에서 마음이 푹 꺼집니다.
한 예로 연료첨가제라고 하여 세눅스가 한참 세상의 큰 화제가 되었지요.
일부 자동차 전문가라는 분들도 엔진에 이상이 없다고 많이 거들었지만, 정비업계에서는 모든 고객들이 이 세눅스를 사용하면 정비업계의 대 호황이 올거라고 웃으면서 농담을 하는 것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자동차는 일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조금만 비정상적인 연료를 사용하면 다양한 곳에 이상이 누적되어 결국 그 동안 유류비를 절감한 금액 이상의 지출을 하게 됩니다.
종종 유사휘발유를 사용한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금방 가려냅니다.
일단 디젤 차량에서 경유는 단순히 연료로서만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윤활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경유의 비율이 줄면 그 만큼 윤활역할이 준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66%는 경유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등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는 추측은 추측으로 그칩니다. 신형 컴먼레일 엔진이라면 조금도 다른 연료를 섞으면 안된다고 단정할 수 있으나 구형 디젤엔진이라면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네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경유에 맞게 수십년간 발전해오고 이에 맞추어져 개발된 엔진에 등유를 섞는다는 것은 의아하고 불안합니다.
참고적으로 매연의 발생은 적어질 수 있으나 내구성 및 기타 다른 요인은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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