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년식 /
어제의 일입니다.
시동이 안걸리는 차량입니다(어쩌다 한번씩)
고객:주위분들께 물어보니 큰고장은 A/S센타로 가야한다는데 잘왔는지 잘못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점검이나 한번해주쇼.
주인장:A/S센타에 가셔서 점검을 받으세요!(기분이상해서)
고객:아니 간단한것 같으면 여그서 정비를 할겅께 함봐주세요.
주인장:간단한 정비는 아닌것 같고 머리가 뽀사지는 점검이 될겁니다.
그리하여 무려 5시간에 걸친 점검을 통해서 원인분석하여 분석데이터와 견적서를 보여주니.......
고객:헉!큰작업이네 하면서 데이터와 견적서를 가지고 차를가지고 A/S센타로 간다나.............................그러면서 시동 붕~~~~~하는게 아닌가.
주인장;정중하게 .고객님? 지금부터는 어데를 가셔서 작업을 하시던 고객님 자유이지만 진단료는 지불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고객;상당히 언짢은 표정으로 뭐!진단료?
주인장:그럼요 제가 이차를 점검하기 위해서 43년을 밤낮없이 살아오면서 지금도 밤낮으로 신차에대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고객;고것은 당신사정이고........................
주인장 :이맛살을 약간 찌뿌리고 지금껏 제가 하루세끼 먹고사는데 라면 한봉지라도 적선해주셨나요?
고객:...........................................
주인장:제가 고객님 허리춤 끌어다 점검한것도 아니고 A/S운운하길레 그리로 가시라 분명히 했는데 점검을 요구했길레 점검을 하였고 정확한 데이터와 견적서를 드렸더니 A/S로 가신다는것은 아저씨에 잘못아님니까?
고객:.....................................................
주인장:그리고
고객;얼마요! (매우신경질적이다)
주인장;고가의 장비사용료;100000원.
분석료(기술료) : 100000원
견적서 작성료: 20000원 총합계가 220000원 입니다.
고객:그럼 여기서 수리해주시고 6개월동안 운행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결재해주죠.
주인장:그런방법은 A/S센타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여기서는 불가능하고 정그렇다면은 500만원을 보증금조로 맡겨놓으시면 됩니다.
고객:중얼중얼 카드되죠!
주인장: 그럼요 카드는 되는데 저희업소는 카드결재시 자동적으로 부가세가 계산되어 10%가 가산됨니다.
고객:진단료에도 부가세를 내는겁니까!
주인장:병원에 가시면 의사의 진단료에도 처방전에도 부가세가 포함되던데요?
그렇게 해서 242000원을 결재받고서 차량을 출고 시켰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저한테 2시간전쯤 다녀가셨습니다.물론 A/S센타에서 정비를 받으신후지요.
일백만원 가까이 수리비를 지불하시고 오셨더군요.
저는 분명히 ECU부품대380000원+교환비70000원=450000원을 말씀드렸는데 A/S센타에서 오십몇만원 그리고 쓰잘대기없는 플러그.배선.코일 부가세해서 구십만원이 넘는 금액을 받아챙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께 바가지 운운은 하지않았습니다.쓰잘대기없는 부품을 교환했다고도 하지않았습니다.
그 고객님 저하고 커피한잔 나누고 가시면서 어제일을 사과하더군요.
제가 진단료를 받은것도 A/S에서 정비한것도 모두가 바가지는 아님니다.
밧데리는 밧데리일뿐! 영업용.자가용 구분되지않습니다.
똑같은 기름에 엔크린을 첨가하면 SK,시그마엑스를 첨가하면 LG이렇듯말입니다.
그런데 엔크린이나 시그마엑스가 똑같은 작용을 하는 첨가제라는게 우습죠.
정비사와고객!
이제는 아둔한 그런시대가 아님니다.
정비를 의뢰할때에는 분명히 작업설명과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을 하셔야하고.정비사 또한 분명하게 데이터와 견적을 제시하고 정비를 하셔야 합니다.
두분모두가 요것이 결여된 관계로 서운한 감정이 형성된것 같군요.
정비를 하신분은 고객님께 전화드려서 사과하시고 고객님은 그사과를 받아드리면 배달의기수 한민족의 긍지가 휘날릴겁니다.
두분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