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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식 /
엘란트라 1.6 DOHC / 수동 / 90년 8월 / 20만Km인 차량입니다.
최근에 중고로 구입했고, 점화 플러그, 점화 케이블, 연료 필터를 직접 교환하고, 스로틀 바디에 스프레이식의 세척제를 뿌리고 배터리의 마이너그 단자를 10여분 떼어놓아 ECU를 리셋했습니다. 3번 실린더의 플러그 팁이 녹아내린 상태였습니다. 정비 이후 가속시의 엄청난 부조는 잡힌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발견한 증상은 2가지 인데...꼼꼼히 적어봅니다. 첫번째는 처음 시동시의 부조인데..일단 시동은 경쾌하게 걸립니다. 알피엠이 조금 높게 유지되고 천천히 내려가는게 극히 정상적이라 보이는데...이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바퀴가 굴러가면 심한 부조를 시작합니다. 울컥..울컥...이런 상태로 조금 운행하면 부조는 사라지고 정상적인 아이들을 보여줍니다.
두번재 증상은 엔진 상태를 테스트하려고 가속 주행을 하다 발견한건데...한적한 도로에서 풀스로틀 상태로 변속하며 최고속을 내보려 했습니다. 7000RPM 정도에서 변속하며 올라가는데...처음에는 5단으로 변속한 후 엑셀을 끝까지 밟고 있지만 알피엠은 서서히 떨어지며 속도가 줄어갑니다. 엔진브레이크보다는 속도의 감속이 약한 느낌이구요...이상한 느낌에 엑셀을 오프했다가 다시 밟으면 엔진룸에서 날카롭게 캬락~캬락~하는 금속성의 소리가 엑셀링에 맞추어 발생합니다. 마치 연료의 점화없이 스파크만 튀기는듯하게 들립니다.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주행을 잠시하면(물론 이 과정에서도 문제의 소리는 계속 들립니다. 가속력도 형편없구요)다시 정상의 상태로 돌아옵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풀스로틀 가속을 시작하면 이번에는 4단으로 변속하면서부터 가속 불능과 문제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엔진의 열과 관련이 있는건가? 짐작해보지만..어떤 이유에서 이런 증상이 생기는건지 궁금합니다.
엘란트라 1.6을 두대째 몰아보기 때문에 어지간한 문제는 접해본것 같은데..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명쾌한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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